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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첫 여성 아시안 장관 탄생


 팬시 웡(Pansy Wong) 의원은 자신이 아시안으로서는 최초로 뉴질랜드 정부의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뉴질랜드가 열려 있고 관대한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53세의 중국인 국회의원이 오늘 새 정부의 소수민족 및 여성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팬시 웡 의원은 다른 뉴질랜드인과 똑같이 다뤄지기 위해서 언제나 싸웠었다면서 보타니 지역구에서의 그녀의 승리와 장관직 임명은 세상에 보내는 하나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녀는 NZPA 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뉴질랜드가 누구든지 받아들여지고 성공할 수 있는 관대한 나라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녀의 성취들이 다른 소수민족들에게 주류 정당과 정치 안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들로 하여금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녀의 성공의 열쇠로 교육을 잘 받지 못한 그녀의 부모님이 주입시켜준 가치 체계 곧 교육, 열심히 일하는 것, 결단력을 꼽았다.

  상하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다섯 살에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일년에 6개월 이상을 바다에 나가 있는 뱃사람이었고, 어머니와 두 형제와 함께 공동 아파트의 작은 방에서 살았다.

  약 40명이 함께 살면서 부엌, 화장실, 욕실을 공동으로 사용해 빈곤을 경험했다.

  그런 환경에서도 그녀의 부모님은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1974년 그녀가 19살 때 한번 뉴질랜드에 정박한 경험이 있던 아버지의 결정으로 이곳에 이민을 왔다.

  팬시 웡 의원은 캔터베리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가족이 운영하는 피시 앤 칩스와 버거 가게 일을 도왔다.

  그 대학에서 말레이시아인인 남편 새미를 만났다.

  상학 석사학위과정을 마친 후 현재의 ‘Ernst and Young’ 회사에서 회계사로 일했으며, 후에 ‘Christchurch firm Smiths City’의 재정 책임자가 됐다.

  1989년 정치에 입문해 국민당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1996년 MMP 를 통해 뉴질랜드 최초의 아시안 국회의원이 됐다.

  선거운동기간 중 반이민정책을 내세우며 팽시 웡을 '이름뿐인 의원'이라고 비꼬는 뉴질랜드제일당의 윈스턴 피터스와 논쟁하기도 했다.

  선거 후 그녀는 만약 새 정부가 뉴질랜드 제일당의 이민정책을 받아들이면 국민당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팬시 웡 의원은 자신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기 위해 국회의원으로 선출됐지만 그녀를 단지 모든 아시안들을 위한 대변인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아시안을 하나의 그룹이 아니라 개인으로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NZPA , iNZtimes

PS - 그간 제일당의 윈스턴 피터스의 반 이민정책, 이민자 차별 발언 때마다 굳건하게 반박하고 싸워준 유일한 아시안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국민당의 집권에 의해 이젠 장관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소수 민족을 위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nz4korea

Justi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