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최신뉴스

송파구에서 경험하는 키위들의 홈스테이

"친구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청소도 깨끗이 했고 식단도 벌써 짜놨습니다. 한국문화 제대로 느끼게 해줄래요"

16일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김도현 군(석촌중 2). 김 군은 작년에 뉴질랜드로 홈스테이를 했을 당시 집에 가기 싫다고 할 정도로 홈스테이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꼈다고 한다.

이번에는 뉴질랜드에서 홈스테이 했던 그 친구가 김 군의 집에 방문. 함께 구경하며 놀 생각에 밤잠을 설친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청소년 15명을 초청해 16일부터 27일까지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한다.

참가학생은 총 30명(송파구 소재 중 1-3학년, 크라이스트처치시 소재 초 5-6학년).
이번 교류는 지난 해 8월 크라이스트처치시에서 열린 제2기 송파구 청소년 홈스테이 학생 방문에 따른 크라이스트처치시 학생들의 교환방문인 셈.

방문단은 송파구 학생과 1대1 짝을 이뤄 각 가정에 머무르며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실질적인 생활외국어 체험을 한다.

이들은 11박 12일, 24시간동안 함께 하면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각 국의 문화를 교류하게 된다.

또 색다른 음식문화를 경험하고 주말동안 가정별 자유 활동을 통해 남다른 추억을 쌓아간다.

◆ 다양한 문화체험하고 한국문화 많이 알아가세요

17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롯데월드, 석촌호수, 올림픽 공원 및 올림픽기념관, 몽촌토성 등 송파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명소를 탐방한다.

뿐 아니라 한국민속촌, 용산전쟁기념관, 서울시립미술관, 고궁 등을 견학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 IT 강국이라는 명성답게 MBC 드림센터, 남산N타워, LG 사이언스 홀, 삼성전자전시관 견학을 통해 한국의 발달된 IT문화도 접하게 된다.

특히 송파산대놀이, 난타, 상모돌리기, 탈 만들기, 남이섬 재활용 가방 만들기 등 참가자가 직접 참여, 즐길 수 있는 생생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도통 지갑이 열리지 않는 이 때 실속 있는 외국체험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최소한의 실비용만 부담하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방문단의 경우 항공료만 지불하면 숙식비 및 문화체험비용은 각각 호스트가정과 송파구청에서 부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우정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언어도 익힐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출처 : The New Korea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