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3.2(월)-3.8(일)간 뉴질랜드(3.3-4), 호주(3.4-6), 인도네시아(3.6-8) 3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작년 주변 4국 방문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동남아, 남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이자 우리의 핵심 우방국인 3국 방문을 통하여 경제살리기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녹색성장, 자원•에너지 협력 등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3월 3일(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하여 아난드 사티아난드(Anand Satyanand) 총독 면담, 존 키(John Key) 총리와 정상회담등의 일정을 가지고 한•뉴질랜드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3월 4일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여 한-호주 그린 비즈니스 포럼 경제인 오찬 간담회 및 동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3월 5일 캔버라에서 퀜튼 브라이스(Quentin Bryce) 총독과 면담 후 케빈 러드(Kevin Rudd)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3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3월 8일 귀국할 예정이다.
국별 정상회담 예상 의제 및 성과
▶뉴질랜드
이 대통령과 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 증진을 위해 한•뉴질랜드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신재생 에너지 및 바이오 에너지 조림사업 협력 등 양국간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정보통신, 에너지, 교육•문화 및 인적교류, 국제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또한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 방안,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협력 확대 기반 조성, 교육•문화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
한•호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탄소 저감 분야 협력 확대, 기후변화 대응 공동연구 등 저탄소녹색성장 관련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양 정상은 에너지•자원, 문화•인적교류, 국제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 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간 정치•안보•범세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구체화하여 발표할 예정이며 한•호주 수교 50주년(2011년) 계기 양국간 교류 증진 방안, 호주내 한국학 진흥 방안, G20 정상회의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호주는 우리의 제1위 광물자원 수입•투자국으로 우리의 전체 광물 수입의 1/3 차지(07년 광물 수입 : 53.7억불)
▶인도네시아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산림 바이오에너지 산업 육성, 인도네시아내 20만 ha 조림지 추가 확보, 동광•유전 등 주요 지하자원 개발 프로젝트 참여 등 양국간 에너지•자원•산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 산림청-인도네시아 산림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예정 - 동 체결시 기존 50만 ha 조림지 포함 총 70만 ha 규모 조림지 확보(제주도 4배 면적)
또한, 양 정상은 무역•투자 증진, 과학기술 협력, 국제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세안 주요국인 인도네시아와 한-아세안 관계 강화 방안 등 지역협력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며,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경협 T/F, 에너지 포럼, 산림포럼 등 양자 협의체 개최 활성화, 생물소재, 원자력 등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협의 예정이다.
금번 방문 의의 및 평가
이번 이 대통령의 3개국 방문은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지역과의 협력외교를 강화하고, 역내 주요 우방국인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와 양자 차원의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G20 정상회의 참가국으로,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4.2 런던 개최 G20 금융정상회의에 대비하여 정상간 사전 협의를 갖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
또한, 이번 방문은 동남아와 남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협력외교를 전개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외연을 보다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3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협력과 에너지•자원 외교의 주요 파트너 국가들로서 이번 방문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및 경제살리기에 기여하기 위한 외교활동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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