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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기이름은 4Real. 안 돼면 superman

아기이름에 아라비아 숫자 4를 넣어 4Real (포리얼)로 이름을 등록하려다 거부당한 부부가, 안 되면 Superman (수퍼맨)으로 다시 등록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기의 부모인, 팻(Pat)과 쉬나 위튼(Sheena Wheaton) 부부는 헤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름을 둘러싼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를 수퍼맨이라고 부르는 건 되고, 포리얼(4Real)이라고 부르면 안된다는 건 말이 안된다. 정부나 기관 같은 곳에 꼭 이름 등록을 해야 한다면, 아기의 별명인 수퍼맨으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대로 포리얼이라고 부를 것이다."

이 부부는 지난 주말, 정부의 [출생, 사망, 결혼 등록기관]에 새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등록했다 거부당했다. 거부사유는 사전에 정의된 바에 따라 이름은 '알파벳글자의 조합이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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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튼 부부가 아기의 이름을 4Real로 짓기로 결정한 건 아가의 첫 초음파 사진을 봤을 때다. 꼭 숫자를 넣어야 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For Real 보다 4Real이 쓰기에 명확하고 간결하다."라고 답했다.

팻씨는 그간 인터넷 게시판등을 통해 아기이름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을 충분히 받아왔다며, 그들이 화 낼 이유는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등록을 어떻게 하든 우리는 아기를 4Real로 부를 것" 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담당기관은 아기이름의 재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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