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높은 영어 구사를 도와주는 'Toastmaster'
회의 주재, 영어 연설 등 키위와 견줄 프로그램 다양해
영어가 아주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신만만한 것도 아니고… 이민이나 유학 온지 몇 년이 지난 분들은 이런저런 고생을 통해서 이제는 영어가 어느 정도 되는지라 관공서나 병원에 가게 되거나 또는 키위 변호사나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더라도 어느 정도는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견도 대충 알아들을 수 있다.
하지만 키위들 앞에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이나 연설 (public speech)을 하거나 또는 회의에 참석해야 된다면 적지 않은 부담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키위들과 연합 예배를 볼 경우 영어로 간증을 하거나 영어로 예배를 진행하거나 또는 영어로 기도를 해야 하는 경우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인이 뉴질랜드에 이민.유학을 오는 목적 중에 하나는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것인데 Language코스를 다녀 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동기들이 모두 비영어권 학생인 경우, 그리고 같은 키위 선생님에게 오랜 기간 계속 배우는 경우 학교 안에서는 영어가 잘 되는 것 같은데 밖에 나와 다른 키위들을 만나게 되면 말이 잘 들리지도 않고 반벙어리가 되는 경우를 많이 체험했을 것이다.
영어가 어느 정도 된다면 이제 한 단계 높여서 살아있는 영어, 현실감 있는 영어를 배울 수는 없을까? 학교에 계속 다니자니 별로 느는 것 같지도 않고, 또는 이제 오래 다녀서 더 배울 코스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영어가 아주 잘 되는 것도 아니고.
키위 사회 속에 파고 들어서 영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데 다행히도 뉴질랜드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Toast masters club (http:// www.toastmasters.org.nz/)은 위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영어를 향상시킬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제스처 사용하기,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눈을 맞추어 관심을 끌며 연설하기, 연설을 들으며 메모하기, 다양한 음색을 사용하여 연설의 효과를 높이기, 청중이 연설을 소화하며 들을 수 있도록 연설 속도를 조정하기, Powerpoint 등 Data Show를 사용하며 프리젠테이션 하기, 원고나 메모를 사용하지 않고 연설하기 등 흥미 있고 도전적인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키워 주는 일이다. 그리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처음에는Toastmasters 모임을 방문자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멤버들이 하는 것을 다만 지켜 보면 된다. 세 번이고 다섯번이고 방문자로 참석한 후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또는 자신의 주변에 여러 클럽이 있는 경우 이곳저곳을 가 보아도 된다.
클럽마다 매주 모이거나 격주로 모이거나 하며, 모이는 요일과 시간과 장소도 다르므로 본인에게 편리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회원으로 가입한 후에야 비로소 정식으로 speech를 할 수 있는데 첫 speech 는 자신을 소개하는 speech 이다. Toastmasters 클럽의 1년 회원 가입비는 올해의 경우 $200 미만이다.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Toast masters club 은 http://www.toastmasters.org.nz/index.cfm/Club_Finder 에서 찾을 수 있으며 지역별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Northland, 2. Auckland, 3 Waikato, 4 Bay of Plenty, 5 Gisborne, 6 Hawke's Bay, 7 Taranaki, 8 Wanganui, 9 Manawatu, 10 Wairarapa, 11 Wellington, 12 Nelson & Bays, 13 Marlborough, 14 West Coast, 15 Canterbury, 16 Ti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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