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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생활정보

뉴플리머스 피터 테넌트(Peter Tennent) 시장 인터뷰

  뉴플리머스는 문화, 관광 그리고 목축업으로 유명한 도시다.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펼쳐지는 각종 문화행사와 타라나키 산 주위로 맛볼 수 있는 스키, 골프, 서핑 등 관광사업, 거기다 뉴질랜드 경제의 동맥인 낙농업까지 잘 어우러진 뉴질랜드 최고의 도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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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플리머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피터 테넌트 시장(49세, 3선)은 키가 2미터나 되는 6척 장신의 호걸형이다.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피터 테넌트 시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주>

뉴플리머스의 자랑부터 좀 해주세요.
  먼저 뉴플리머스의 상징인 타라나키 산을 들고 싶습니다. 비단결같이 펼쳐져 있는 해안가도 뉴플리머스의 자랑거리입니다. 또한 뉴질랜드 최고의 공원으로 평가받은 푸케쿠라 공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여섯 손가락에 드는 크리켓 경기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코리안 커뮤니티가 최근 발족했는데요. 이에 대해 좀 말씀해 주세요.
  뉴플러머스에서 코리안 커뮤니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씨를 뿌려야 열매를 맺든 이 작은 커뮤니티를 통해 뉴플리머스가 더욱 더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좀 더 많은 한인들이 이 곳에서 정착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소수민족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요?
  지금 세계는 지구촌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뉴플리머스의 삶의 질을 더한층 높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 그리고 생각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내일을 품고 살아야 할 젊은이들은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나누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고 서로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세계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갈등은 다른 사람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해결방안은 서로의 문화를 충분히 이해해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시장 입장에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천국이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천국이나 지옥은 다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천국에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면 우리가 사는 곳이 바로 천국이 됩니다. 애정을 가지고 시에서 주최하는 여러 행사에 능동적인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자기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접하면 됩니다.

세 번 연달아 시장에 당선돼,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으신데요. 성공비결이 있으신지요?
  시장이 되어 뉴플리머스를 멋지게 만들겠다는 꿈을 늘 꾸고 있었습니다. 그 꿈을 시민들이 현실로 만들어보라고 힘을 보태주었을 뿐입니다. 지구상 존재하는 도시 중 최고로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장 직이 자랑스럽습니다.

자기 소개를 간략하게 부탁 드립니다
  26년 전 로즈메리와 결혼해 세 아이들이 있습니다. 매시대학교를 졸업한 후 주로 관광 쪽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뉴플리머스의 제일 큰 호텔인 데본호텔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장직을 맡고 있어 최소한의 행정적인 일만 감당하고 있습니다. 타라나키 다민족 모임 등 여러 모임을 후원하고 있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낍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제일 좋고, 이 세상에서 최고의 직업을 갖고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지구상 최고의 도시에서 살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크리스천 라이프 제공